中, 美 겨냥해 ‘전략 광물’ 희토류 수출 더 옥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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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겨냥해 ‘전략 광물’ 희토류 수출 더 옥죈다

중국이 자국 원료·기술에 의존해 생산되는 희토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해외 방산·첨단 반도체 산업에 중국산 희토류가 사용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해외에서 중국의 희토류와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희토류 영구자석 등이 미국 등지로 우회 수출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4월 발표한 희토류 7종 수출 제한 조치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미국에 대한 압박 강화 차원이다.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타격이 우려된다.

9일 중국 상무부는 ‘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 문건을 공개하고 해외에서 생산되는 전략 광물 제품 중 중국산 희토류가 0.1% 이상 포함되거나, 중국 기술이 적용된 경우 민(民)·군(軍) 양용 물품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통제 품목은 지난 4월 발표한 사마륨·디스프로슘 등 원소 7종과 이들 원소가 포함된 합금·산화물이다. 통제 대상 기술은 희토류 채굴과 제련·분리, 자성 재료 제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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