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최고 엘리트로 꼽히는 육사 생도 3분의 1이 장교 임관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선택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이 육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임관한 육군사관학교 81기는 223명으로, 모집 정원 330명의 3분의 2 수준(67.6%)이었다. 26명은 육사 합격 후 아예 등록을 하지 않았고 81명은 입학 후 진로 변경, 건강상 문제, 부적응 등을 이유로 퇴교했다. 특히 육사를 중도 포기한 81명 중 80%가 넘는 65명이 ‘진로 변경’을 이유로 들어 ‘군의 위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