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인 10월 10일(쌍십절)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열 예정이다. 북한은 최근 대출력 고체 엔진을 장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열병식에서 이를 공개할지 주목된다.
올해 열병식에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 등 중·러의 ‘2인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하고, 지난달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며 다자(多者) 외교를 개시한 김정은이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핵 강국’ ‘정상 국가’ 흉내를 내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