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견 인력 3명으로 늘렸지만… 수사 권한 없어 범죄 대처에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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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파견 인력 3명으로 늘렸지만… 수사 권한 없어 범죄 대처에 역부족

지난 7월 1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힌 다국적 사이버 범죄 조직원들이 두 손이 묶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 프놈펜에는 ‘망고 단지’라고 불리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본거지가 있다. 최근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에 간 한국인들이 이 조직들에 납치돼 보이스피싱 범죄에 강제로 동원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또 일부는 살인∙감금∙납치 등 강력 범죄 피해를 당하면서 캄보디아가 ‘기피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EPA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살인·납치·감금이 급증하자 외교부는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일대에 여행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는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 반(反)정부 시위로 70명 넘게 사망한 네팔 등에 내려진 조치가 캄보디아에도 내려진 건 그만큼 현지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외교부는 “상황에 따라 여행 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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