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살인·납치·감금이 급증하자 외교부는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일대에 여행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는 ‘특별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 반(反)정부 시위로 70명 넘게 사망한 네팔 등에 내려진 조치가 캄보디아에도 내려진 건 그만큼 현지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외교부는 “상황에 따라 여행 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