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늘자, 경찰·법원 때아닌 통역 전쟁

오늘의뉴스

외국인 범죄 늘자, 경찰·법원 때아닌 통역 전쟁

“영어 못해요. 프랑스어로 말해주세요.(Je ne parle pas anglais. Parlez en français.)”

지난 7월 어느 날 밤 11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유치장에서 프랑스인 A씨는 프랑스어 통역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며칠간 영어로 조사받아 왔는데 돌연 태도를 바꿨다고 한다.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이 영어로 영장 집행 절차를 설명하려 하자, 갑자기 영어를 못한다고 주장하고 나온 것이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