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보자원관리원) 본원 화재로 셧다운된 공공기관 온라인 시스템이 총 709개로 파악됐다고 행정안전부가 9일 밝혔다. 행안부는 애초 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시스템 총 647개가 셧다운됐다고 밝혔는데 2주 만에 정정한 것이다. 정부의 시스템 관리 체계가 허술했던 탓에 현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보자원관리원 내부 관리 시스템인 ‘엔탑스(nTOPS)’를 복구해 전체 장애 시스템 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709개 시스템 목록을 정정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