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연출가인 이해성(56) 극단 ‘고래’ 대표가 올해 제27회 김상열연극상을 받는다. 김상열연극사랑회는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김상열 기념관에서 제27회 시상식 및 제21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식을 연다.
이해성 연출은 연극 배우로 출발한 뒤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자신의 색깔이 선명한 연극을 만들어왔다. 2010년 극단 고래를 창단, 위안부 문제를 다룬 ‘빨간시’, 북한 잠수정 침투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고래’, 독립운동가 김상옥 이야기 ‘불량청년’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최근에는 수년에 걸친 연작 프로젝트 ‘비명자들’을 완결했다. 2017년 서울시 문화상, 2025년 동아연극상 희곡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