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How] 자민당 요직에 강성 우익 앉혀… 다카이치 행보에 공명당 반발

오늘의뉴스

[Why&How] 자민당 요직에 강성 우익 앉혀… 다카이치 행보에 공명당 반발

10일 사이토 데쓰오(왼쪽) 일본 공명당 대표가 26년간 연정 파트너였던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재와 회담 도중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정치권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선출’이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졌다. 자민당 의석수가 과반에 미달하지만 제1당인 데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버티고 있고, 야당도 분열돼 있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가 총리가 되지 못하는 ‘이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예 ‘다카이치 총리 선출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10일 공명당이 26년 만에 자민당과 이별을 선언하면서 일본 총리 선거는 치열한 수싸움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이변’ 확률이 한층 높아졌고, 다카이치가 총리가 된다 하더라도 향후 정국 운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