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치가 다시 혼란에 빠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가 세 명이나 낙마하며 정국이 교착된 가운데, 유일하게 존재감을 키운 인물은 강경 보수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정치 위기의 ‘단 한 명의 승자’가 르펜이라고 9일(현지 시각)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