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노골적으로 줄곧 ‘노벨상’ 타령을 한 사람은 없다. 트럼프는 지난 6월 20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이스라엘ㆍ이란 관계 등 내가 뭘 해도, 나는 노벨평화상을 못 받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안다. 그리고 나에겐 그게 중요하다”고 썼다. 트럼프는 7월엔 노벨평화상을 주는 위원회가 있는 노르웨이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재무장관에게 불쑥 전화해 “노벨상을 받고 싶고, 관세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미래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9일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6%다. 그나마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트럼프의 가자 평화안 20개항의 1단계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3.6% 포인트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