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의 격랑 속에서도 일본 주식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헤지펀드 매니저가 있다. 주인공은 기요하라 다쓰로(淸原達郞). 개인 투자자들은 그를 두고 ‘존경하는 투자자’,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부른다.
그는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5년 동안 펀드를 운용하며 버블과 침체가 교차하는 소용돌이를 뚫고 성과를 거뒀다. IT 버블 붕괴와 리먼 사태 같은 큰 충격도 있었지만, 기요하라 펀드는 출범 이후 93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가 9배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