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은 ‘여수·순천 10·19 사건’이라고도 불린다. 1948년 10월 19일 전남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14연대에 침투한 남로당 세포들이 주도한 무장 반란으로 시작됐다. 제주 4·3 사건 진압을 위한 출동 명령이 내려지자 지창수 선임하사 등 남로당 반란 세력은 ‘동족 살상하는 제주도 출병 반대’ ‘통일 정부 수립’ 등의 구호를 내걸고 폭동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