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완화’ 꺼냈는데… 北, 필요없다는 듯 러와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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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완화’ 꺼냈는데… 北, 필요없다는 듯 러와 더 가까이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27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푸틴 대통령은 최선희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방한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대북 제재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28일 최선희 외무상이 전날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보도하면서 북·러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당분간 북·러 관계에 집중하겠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미국을 의식하며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고도 볼 수 있다. 미·북이 탐색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김정은과 ‘깜짝 회동’에 나설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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