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틀이 흔들릴 수 있으니 자리띠를 매주세요. 뒷간에서는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됩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9일부터 모든 항공편에서 이 같은 순우리말 기내 방송을 하고 있다. 한글날을 맞아 열흘간 우리말로 표현 가능한 한자어와 외래어는 기내에서 쓰지 않기로 한 것이다. 비행기는 ‘날틀’, 안전벨트는 ‘자리띠’, 화장실은 ‘뒷간’, 선반은 ‘시렁’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