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빌라(연립·다세대)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 의무가 부여되는 아파트 대신 투자 대체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투자 수요가 줄어든 것이 거래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16일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부동산 대책 발표 전 한 달(9월 16일~10월 15일) 3745건에서 발표 이후 한 달(10월 16일~11월 10일) 1402건으로 62.6% 줄어들었다. 거래 후 신고까지 30일의 여유 기간이 있다는 점에서 격차가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큰 폭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