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이 지난 194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연간 500만명(지난달 15일 기준)을 넘었다는 뉴스가 최근 화제였습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인기로 K컬처를 둘러싼 관심이 급증한 데다, 특히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입소문이 함께 퍼진 영향 때문이지요.
그런데 영국 런던에는 연간 500만명 정도가 찾는 세계적 박물관·미술관이 이미 두 곳이나 있대요. 바로 대영박물관과 테이트모던입니다. 각각 1753년, 2000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이 가운데 테이트모던의 성공 비결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 해요. 테이트모던은 올해로 개관된 지 25년밖에 안 되지만,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 명소로 빠르게 성장했답니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