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진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부장검사가 작년 3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주(駐)호주 대사로 임명된 상황에서 공수처의 출국 금지 사실이 알려지자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 금지를 해제하라”고 수사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직 해병 특검은 송 전 부장검사가 이 전 장관의 ‘도피성 출국’을 도우려 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