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14일 “한국이 가능한 한 빨리 국내총생산(GDP)의 3.5%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약속했다”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이외의 동맹국 중에서는 처음 트럼프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 정상회의에서 설정한 기준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한국은 미국이 진정한 모범적 동맹국(truly a model ally)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백악관은 13일 한국이 국방 지출을 GDP의 3.5%까지 조속히 증액하고, 미국으로부터 250억 달러(약 36조3300억원)어치 군사 장비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대북 재래식 방어를 주도하고 주한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강화에도 양국이 대체로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