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사실상 최고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약 7년 8개월 만에 미국을 찾아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끈끈한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를 자랑했던 두 사람이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멀어졌던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습이다. 빈 살만이 미국을 찾은 것은 2018년 3월 트럼프를 만나 대규모 무기 구매 계약을 맺은 것이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