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관세 영향 제한적, 인도 경제 체력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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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관세 영향 제한적, 인도 경제 체력 탄탄하다”

닐레시 수라나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미국 정부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지난 8월부터 인도산 제품에 제재성 추가 관세 25%를 얹어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세 인상이 인도 경제의 앞날에 걸림돌이 될까요. 저는 그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인도의 대(對)미국 수출은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여러 면제 조치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관세율은 38% 수준입니다. 섬유·귀금속·자동차 부품 등 일부 산업에선 미국의 관세 인상이 ‘역풍’으로 작용하겠지만, 이 역시 양국 간 협상을 통해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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