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규모가 큰 전통 시장이 있다. 주말에 이따금 장을 보러 나선다. 새벽 배송으로 신선식품을 받을 수 있어도 시장에서 눈으로 보고 고르는 맛이 있다. 쾌적한 대형 마트도 멀지 않지만, 전통 시장에서 단골 손님이 누리는 혜택이 적지 않다. 흥정하고, 좋은 물건이라는 말에 더 집어들다 보면 장바구니가 두둑해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