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의료 기관에 알선하고 수십억 원대 리베이트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전국 20곳 병의원과 짜고 실손보험 가입 환자들에게 고가의 비급여 치료를 권유한 뒤 진료비 일부를 되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환자를 알선하고 진료비 137억원 중 36억원을 리베이트로 챙긴 브로커 조직 임직원 46명, 이들과 거래한 의료 기관 관계자 31명 등 77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로커 조직 대표 50대 김씨와 부사장 40대 김씨 등 2명은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