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병 특검은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한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선규·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병 특검은 이날 “피의자들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하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검사는 작년 1~5월 공수처장 직무대행을,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 차장 직무대행을 맡아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지연하고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