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전하영과 김정미, 서지연, 윤소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각)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FIE(국제펜싱연맹) 사브르 월드컵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대3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맏언니였던 윤지수가 은퇴하고, 주축 멤버 최세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시즌 첫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이스 전하영은 전날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과 박상원, 도경동, 하한솔이 출전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선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