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아기의 낯가림은 예고 없이 시작된다. 익숙한 얼굴과 목소리를 벗어나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고, 엄마 품을 ‘안전 기지’ 삼아 주변을 탐색한다. 낯가림은 양육자를 힘들게 하지만, 사실 아기가 새로운 자극을 구분하고 위험을 회피하며 주변 환경을 익혀 나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