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은 9일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 활동을 했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에도 “적절한 시점에 하면 된다. 오늘은 말보단 일하러 왔다”고 했다. 정 대표는 ‘대장동 항소심 포기’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에서 유기견 220마리를 보호 중인 ‘행복한 강아지들이 사는 집’을 찾아 봉사 활동을 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많은 걸 물어보지 마시고, 동물 사랑에 집중할 테니 이해해 달라”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수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도 함께했다. 정 대표는 유기견 덕구와 20여 분간 산책을 한 뒤, 보호소 대표 등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후 정 대표는 소방의 날을 맞아 용인소방서 백암119안전센터를 방문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방관들이 책임지는데,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 복지와 처우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