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중국 간 무력 충돌을 상정한 대만 유사(有事, 전쟁 등 비상사태)를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로 본다”고 했다. 일본 자위대가 대만을 침공한 중국군에 대항해 미군과 함께 무력 행사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일본 현역 총리가 대만 사태의 무력 개입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대만 유사시 한국군의 개입은 물론이고 주한미군의 적극적인 역할에도 부정적인 우리 정부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