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지난 6일 철거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된 곳이다. 사고 나흘째인 이날 구조 현장에는 적막이 흘렀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구조의 ‘골든 타임(72시간)’도 지났다.
이번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 9명 중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3명은 숨졌다. 나머지 4명이 잔해 더미 속에 있지만 구조는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