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가 주장한 ‘새벽 배송(오전 0~5시) 제한’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쿠팡 택배 기사들 사이에선 연일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쿠팡 위탁 택배 기사들로 구성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가 “기사 93%가 새벽 배송 제한에 반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정규직 택배 기사들이 속한 쿠팡노조도 “새벽 배송 제한은 민주노총을 탈퇴한 쿠팡노조에 대한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쿠팡에는 위탁 택배 기사 2만여 명과 정규직 택배 기사 6500여 명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