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돌탑 아래 돌멩이 하나 주워 소원 하나 보탠다. 간절한 염원이 차곡차곡 쌓인 돌탑(소원탑)은 오래 전부터 인류가 남겨온 흔적이자 기복신앙의 산물이다. 단풍과 어우러진 돌탑이 이색 건축 작품처럼 포토존으로 떠오르는 시대, 곧 입시·인사 시즌이 이어지는 시기이기도 해 기도처의 명물·명소로 등극한 돌탑을 찾았다. 기도에 더해 늦단풍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만추에 떠난 돌탑 순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