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병’ 호소하는 중국인… ‘노 차이나’ 외치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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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병’ 호소하는 중국인… ‘노 차이나’ 외치는 한국인

지난달 6일 밤, 경기도 일산의 한 고깃집에 7명의 남녀가 들어왔다. 잠시 후 담배 냄새가 진동했다. 실내에서 담뱃불을 붙인 것이다. 바닥에 재를 털고 침까지 뱉으며 흡연을 이어갔다. 식당 측에 따르면, 중국말을 쓰고 있던 이들의 끽연은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점주가 “노 스모킹”이라며 수차례 제지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영업 종료 이후에도 한참을 머문 무리가 떠난 뒤 식당 화장실에 가보니 변기는 파손된 상태였고 주변은 소변으로 흥건했다.

지난달 15일 낮에는 중국인 3명이 제주 시내의 한 금은방을 털고 달아나려다 공항에서 붙잡혔다. 손님인 척 가게를 둘러보다 황금 열쇠 등 1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도망친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일당은 최근 시행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입국 하루 만에 불청객으로 돌변한 이들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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