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회유 받고 잘못 진술… 검사가 배 가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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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회유 받고 잘못 진술… 검사가 배 가른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남욱 변호사가 7일 법정에서 “검사가 ‘배를 갈라서 장기를 다 꺼낼 수도 있고 환부만 도려낼 수도 있으니 네가 선택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의 회유·압박에 거짓 진술을 해줬다는 취지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에서 열린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비리 등(배임·뇌물 등) 사건의 증인으로 나온 남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통해 정씨에게 전달된 뇌물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찰 측은 “사람 배를 가른다는 게 아니라 다방면으로 (조사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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