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 6일(현지시각)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에게 천문학적인 규모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보상을 받거나, 회사를 떠나거나’ 운명 갈림길로 주목받았던 이번 표결에서 주주들은 결국 머스크 손을 들어줬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주총 투표 결과, 주주 75% 이상이 CEO 보상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구상하는 테슬라 미래, 즉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인공지능(AI)·로보틱스 거대 기업으로 전환하는 비전을 주주들이 받아 들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