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잃은 중원 '무주공산', 황인범 '짝' 찾기→홍명보호 최대 숙제…카스트로프, 원두재 이어 권혁규 가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박용우(32·알 아인)가 그랬다. 그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몇 안되는 태극전사였다. 내부 기류와는 정반대였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중원의 핵'인 황인범(29·페예노르트)의 파트너로 박용우만한 자원이 없다고 판단했다. 황인범이 '빛', 박용우는 '그림자' 역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