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31일 경북 경주의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1개국 회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했다. APEC 정상회의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되며, 결과 문서 ‘경주 선언’을 컨센서스(표결 없는 합의)로 채택하는 것이 목표다. 역대 APEC 정상 선언은 다자간 자유무역을 지지했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대로 이런 표현이 포함될지 미지수다. 올해 의장을 맡은 우리 정부는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별도 선언 채택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