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모기업 케링, 뷰티 사업 로레알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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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모기업 케링, 뷰티 사업 로레알에 매각

구찌 모기업 케링이 뷰티 사업 부문 전체를 로레알에 매각한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케링은 이 거래로 40억유로(약 5조5000억원) 현금을 손에 쥔다. 대신 유명 향수 브랜드 크리드를 포함한 뷰티 사업을 불과 2년 만에 사실상 정리한다.

창립 이후 116년 만에 가장 큰 인수인 이번 계약으로 로레알은 향수 제조사 ‘하우스 오브 크리드’를 소유하게 된다. 케링 소속 핵심 패션 브랜드 구찌 라이선스 향수 및 뷰티 제품 개발·유통 독점 라이선스 역시 50년 기한으로 로레알에 넘어간다. 로레알은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두 회사는 웰니스(건강관리) 및 럭셔리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50대 50 합작 법인도 설립하기로 했다. 거래는 2026년 상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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