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거대 제약사(big pharma·빅파마)를 거치지 않고 주 정부 차원에서 직접 저렴한 인슐린을 만들어 팔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정부 자체 의약품 브랜드 ‘CalRx(캘알엑스)’를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저가 인슐린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치솟는 약값에 고통받는 당뇨병 환자들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미국 의약품 시장 독과점 구조를 깨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