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14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내다봤다. 직전(7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였다. 미국의 관세 유예 등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트럼프 등장으로 나타난 새로운 무역 질서에 각국이 잘 적응했다는 이유를 댔다.
반면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0.9%로 내다봤다. 소비 쿠폰 등 재정 확대 정책을 폈지만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올리는 데 그쳤다. 세계 성장률 상승 폭을 따라가진 못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