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문화부 백수진 기자입니다. ‘그 영화 어때’ 163번째 레터는 넷플릭스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입니다. 여성 감독 최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캐서린 비글로의 신작입니다. 이라크 전쟁을 배경으로 폭발물 제거반의 이야기를 그린 ‘허트 로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다룬 ‘제로 다크 서티’…. 마치 시한폭탄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스릴 넘치는 영화를 만들어왔죠. 선이 굵은 영화를 연출하면서도, 인간의 불안과 공포 같은 미묘한 심리를 다루는 데 탁월한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