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은 중국과 경쟁하는 저품질 제품은 생산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수소환원제철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철강 업계는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에선 정부가 내놓을 정책이 철강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석유화학처럼 감산 중심의 구조 조정을 철강 업계에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신 중국이 따라잡기 힘든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