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16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이 관세 인하의 대가로 3500억 달러를 미국에 직접 투자하기로 한 무역협정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보수적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사설에서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정부로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정하는 분야에 각각 3500억 달러, 5500억 달러의 직접 투자를 받겠다고 한 것은 “전례가 없고,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며, 미국의 통치 구조(governance)와 의회의 예산 승인권에도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