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 임박” 압박하는 美… 李 “주요 쟁점 여전히 교착”

오늘의뉴스

“타결 임박” 압박하는 美… 李 “주요 쟁점 여전히 교착”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 쟁점인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와 관련해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는 아직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공개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투자 금액, 시간표, 우리가 어떻게 손실을 공유하고 배당을 나눌지 이 모든 게 여전히 쟁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미 협상은 대미 투자펀드의 현금 직접 지분 투자(에쿼티·equity) 비율 및 분납 여부를 두고 교착 상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초 지난 7월 말 협상과 달리 돌연 ‘대부분 현금 투자’를 요구했으나, 외환시장 및 경제적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는 한국의 지속적 설명에 따라 향후 8년 간 매년 250억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비망록에 ‘5% 직접투자’를 적었던 우리 정부는 이 비율을 소폭 늘리되 장기 분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