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무너지지 않는 금빛 권력 ‘신라 금관’… 세계 정상들 앞에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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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무너지지 않는 금빛 권력 ‘신라 금관’… 세계 정상들 앞에서 빛난다

신라 금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국내에서 발굴된 신라 금관 여섯 점이 처음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27일 국립경주박물관은 개관 80주년 및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언론에 선공개했다. 국보 황남대총 북분 금관(맨 앞)을 비롯해 천마총·서봉총·금관총·금령총·교동 금관 등 신라의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금관이 모두 공개됐다. /김동환 기자

위풍당당 황금빛 광채가 어두운 전시 공간에서 뿜어져 나왔다. 1500년 전 황금의 나라 신라를 호령했던 최고 권력자들의 금관 6점이 처음으로 한데 모였다. 박물관은 “반가사유상 2점을 함께 전시하는 것이 미술사 전공자들의 소망이었다면, 신라 금관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건 고고학 학예사들의 오랜 꿈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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