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담배 밀수 풍선에 또 공항 마비… 벨라루스에 “국경 폐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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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담배 밀수 풍선에 또 공항 마비… 벨라루스에 “국경 폐쇄” 경고

잉가 루기니에네 리투아니아 총리가 8월 26일 리투아니아 국회(세이마스)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루기니에네 총리는 최근 벨라루스발 ‘담배 밀수 풍선’으로 빌뉴스 공항 운영이 잇따라 중단되자, 재발 시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즉시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공항에 담배를 실은 밀수 풍선과 드론 등이 날아오는 일이 잇따르면서 한 달 새 세 차례 운영이 중단됐다. 빌뉴스 공항 당국은 22일 “벨라루스 쪽에서 헬륨 풍선 수십 개가 날아와 항공기와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전날 11시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30여 편의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며 “4000명 넘는 승객이 제때 비행기를 타지 못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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