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은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렸던 만큼, 엘리트 판사 출신 변호사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 이혼소송에는 대법원 선임·수석 재판연구관을 모두 거친 거물급 변호사 4명이 참여했다. 판사 시절 대법관감으로 거론됐던 이들이 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싸움을 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