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김모(58)씨는 요즘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고민이 깊다. 주식은 변동성이 커서 불안하고, 부동산은 규제와 세금 부담으로 매력이 줄었다. 안정적이면서 삶의 만족도까지 높여줄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던 그는 최근 미술품 수집에 관심을 돌렸다.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에 더해, 의외로 세제 혜택이 크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국내에서 미술품을 소장할 경우 취득세나 보유세를 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는 미술품이 은퇴 자산 포트폴리오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국내 작품에 머물던 호기심이 해외 갤러리와 아트페어로 확장돼, 그는 자연스럽게 해외 작품 구매 과정의 세금 문제도 고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