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붕 살림’ 기후부 직원들, 회의 한번 하려면 900m 이동

오늘의뉴스

‘두 지붕 살림’ 기후부 직원들, 회의 한번 하려면 900m 이동

산업통상부(산업부)에서 에너지 부문을 넘겨받은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출범 열흘이 넘게 지났지만, 기후부 청사로 넘어간 산업부 공무원은 전체 대상자의 1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13일 확인됐습니다. 기후부 청사(세종청사 6동)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최소 넉 달간은 기후부 청사와 산업부 청사(13동) 각각에서 ‘두 지붕 살림’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산업부에서 기후부로 이관된 에너지 부문 16개 과(科) 가운데 실제로 기후부 청사로 이사한 곳은 에너지정책과와 에너지기술과 둘뿐입니다. 이동 인원도 전체 이관 대상자 218명(휴직·파견자 포함) 중 20여 명에 불과합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