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에도 동결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다수는 한은이 한미 관세 후속 협상과 원·달러 환율 흐름,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을 지켜보며 다음 달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비즈가 18일 국내 증권사 거시경제·채권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수준으로 동결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2월과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내린 후 7·8월 연속 금리를 묶었다. 이번 달에도 동결하면 3회 연속 금리를 유지하게 된다. 전문가 11명 중 8명은 이번 결정이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