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예산 51조… 올해보다 3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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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 예산 51조… 올해보다 3조 이상 늘어

서울시가 51조506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예산 48조1145억원보다 3조3915억원(7%)을 늘렸다. 서울의 한 해 예산이 5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각종 복지 급여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되는 내년도 ‘기준 중위 소득’을 6.51% 올리면서 생계 급여, 기초 연금 등 복지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이 1조원 이상 늘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 예산으로 총 1조701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450억원(2.7%) 많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집을 사고팔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서울시는) 공급 촉진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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