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시대, 모두가 ‘로비 전쟁’ 중인데… 美대사관은 예산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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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트럼프 시대, 모두가 ‘로비 전쟁’ 중인데… 美대사관은 예산 줄었다

강경화 주미 대사(왼쪽)가 22일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랜다우 부장관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을 전후로 워싱턴 DC의 로비 업체들이 정권에 줄을 대려는 주요 국가‧기업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주미 한국 대사관의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철금속 제련 회사인 고려아연 한 곳이 과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몸담았던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MPA)’를 고용하며 지불한 돈이 50만 달러(약 7억1800만원)였는데, 정작 정부 각 부처에서 공무원들이 파견돼 ‘작은 정부’라 불리는 대사관이 공공 외교‧법률‧홍보 자문 등의 목적으로 올해 배정한 예산은 18억9300만원에 불과했다. 총 4개 회사를 고용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로비스트, 대형 로펌, 어드바이저리 펌(advisory firm‧자문 회사)까지 많게는 20곳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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